# 학동흑진주 몽돌해변


남부면 다포마을 고개 너머의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앞바다에 점점이 원근감을 느끼는 8개의 작은 섬을 바라보고 지킨다고 하여 ''여차''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이곳의 여차몽돌밭은 1981년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관광도로공사가 시작된 뒤로 차츰 알려졌다. 해변의 길이 700m, 폭 30m로 작은 포구에 흑진주빛 몽돌밭이 펼쳐져 있다. 아담한 포구,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은 병풍을 펼쳐 놓은 듯 아름답다. 또한, 고깃배들이 한가로이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은 평화롭기만한 어촌 해변의 풍치를 물씬 느끼게 한다. 그 동안 접근이 불편하여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젠 오붓하고 한적한 분위기로써 가족단위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